“모든 것이 그분의 은혜였습니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안진출 목사)가 파송한 고신교단 최초의 독신 여성 선교사인 김자선 선교사의 36년 사역을 마무리하는 KPM선교사 은퇴감사예배가 12월 15일 대전 고신총회선교센터 예배당에서 드려졌다.
KPM 필리핀 1호 선교사로 파송(1986년 8월 15일) 받아 필리핀 뚜게가라오와 라굼 지역에서 36년 동안 오직 영혼 구원만을 위해 달려온 김자선 선교사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교단 인사와 가족·친지를 비롯해 후원교회 선교동역자와 선후배 선교사들이 전국에서 참석했다.
홍영화 선교사(KPM 본부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광수 목사(KPM이사회 행정소위원장)가 기도하고 총회장 권오헌 목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 총회장은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바라고 기대하는 것을 이뤄주시는데, 김자선 선교사님은 필리핀 뚜게가라오와 라굼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36년 동안 하나님 말씀에 묵묵히 순종했다.”고 말했다. 이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면서 “아무것도 없이 보이지 않던 것들이 지금은 놀라운 증거로 나타나 모두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자선 선교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36년의 삶을 돌아보면 그분의 강권적인 생명의 역사에 의해서였다.”면서 “저는 다른 사람과 달리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임에도 여러분들의 사랑과 눈물의 기도가 있었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라는 단어가 불과 일주일 전에 처음으로 각인됐는데, 복음을 받아들인 우리 교인들이 행복하던 모습이 저를 이곳에 뛰어들게 했다.”는 소감과 아울러 “그동안 여러 가지 제약도 있고 한계도 있었지만, 은퇴 이후에도 이전처럼 남은 생을 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살아갈 것이며 이제 모든 사역을 맡게 된 우리 강정인 선교사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함께 동역해온 강정인 선교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사출처: http://www.kosi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020 (기독교보, 구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