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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언론] 정노아 선교사, 이주민 다문화 센터를 통한 선교사역
23/05/31 08:19 | KPM |

군포시 다문화 센터 이양에 수도권 노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주민들을 위한 다문화 선교사역에 헌신하는 정노아 선교사 부부를 지난 5월 23일 오후 그들이 운영하는 군포이주와다문화센터에서 만났다.

 

다문화 사역에 헌신

선교사 부부가 다문화사역에 헌신하게 된 경위를 물었다답변은 주어진 환경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발견한 것이다.

1996년 장유부곡교회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김해의 시골교회였다교회 주변에 자동차부품 공단이 있었고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었다당시 정노아 선교사 부부는 전도사로 봉사하였다성탄절에 청년들과 함께 외국인들을 초대하기 시작하였다. 100여 명 모이는 교회에 20~30명의 외국인들이 환영하며 시골교회가 기뻐하였다그러고 나서 이듬해 1997년 부산 삼일교회에서 강도사로 봉사하면서 주일 오후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섬겼다이후 목사로 안수받은 후 전임 사역자로 외국인 노동자 사역에 헌신하였다.

정노아 선교사 부부 인터뷰
정노아 선교사 부부 인터뷰

이주민에 대한 교회의 관심 필요

우리 사회가 2022년 출산율 0.78로 내려앉으면서 이 상태로 간다면 세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하는 나라로 지목되고 있다출산 장려를 위한 정부와 사회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출산율의 반전이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반전이 생겨도 사회에 반영되려면 앞으로 20~30년은 걸린다그동안 이런 인구 감소의 해결책은 이주민이라는 것은 서구사회가 먼저 경험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해 한해 30만 명의 생산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10년이면 300만 명의 생산 인구가 있어야 우리 사회의 생산력이 유지된다그래서 이를 해결할 길은 이주민밖에 답이 없는 현실이다.

정 선교사는 국내의 이주민 숫자가 코로나 전인 2019년에 250만이었고코로나가 없었다면 2022년에 300, 2025년에 400만 2030년에는 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정부가 예상했다고 한다코로나 시국에서 현재 245만 정도로 보고 있다조금 더디지만 한국 사회의 현실적 대안은 이주민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를 지탱할 동력이 이주민에게 달려 있다.

외국인들을 받아 잘 적응하도록 해서 필요한 생산 인력을 확보하고사회적 활력을 유지하며 부산물로 세금을 내도록 해서 국민연금 등이 유지되는 효과들이 있다고 피력한다이런 사회적 필요와 현실 속에서 교회들도 국내의 다문화 사역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며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정 선교사는 말한다.

최근 수원성 교회가 직분자 훈련을 하였다. 88명의 직분자들이 모였는데정노아 선교사를 초청하였다직분자 훈련에 초청받은 것이 의아해서 질문을 하였다왜 저를 부르셨습니까주변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데 이제 교회가 이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잘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었다그때 정 선교사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격려해 주었다고 한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직분자는 "나그네를 잘 대접하며(딤전3:2)"라고 상기시켰다나그네외국인을 잘 돕는 것이 바른 직분자의 자세이다한국적 상황에서 교회가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준비를 강조하였다.

많은 한국 교회들이 다문화 사역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온누리교회(이제훈목사)는 이미 다문화 교회라고 선언하면서 사역하고 있다다른 교회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정노아(우)ㆍ김강남(좌) 선교사 부부
정노아(우)ㆍ김강남(좌) 선교사 부부

다문화 사역의 중심은 센터

원주민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면서 사역을 하는 것에 비교해서 다문화 사역은 센터를 개척하는 일이 선교사역의 중심이 된다외국인들이 정착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다양한 정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법률적인 도움 등을 제공하는 공간이 다문화센터이다이곳을 시작함으로 외국인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정 선교사 부부는 현재 세 개의 센터를 개척하였다부산과 김해 그리고 군포이다군포의 경우 150명 정도가 센터에 매주 드나들면서 만남을 가진다정 선교사 부부는 그들에게 직접 강의하면서 교제하고 그들의 형편에 참여한다센터는 국가가 지정한 외국이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인정을 받았다두 가지의 프로그램이 있다첫째는 3개월짜리 교육과정인 긴급 정착 프로그램이다둘째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이다. 2년짜리이다주중에는 긴급 정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저녁과 주말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진행된다직장생활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정착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가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센터가 소화해 내면서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서 복음 전파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다문화 선교사역의 중심이다.

 

센터 안에 있는 교회

센터 운영과 더불어 교회가 매 주일 오전 9시에 모이고 있다정착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들과 교제하면서 교회에 나와서 정착하는 이들이 생긴다코로나 시기가 교회 회집에 어려움을 주었지만현재도 10여 명의 성도가 꾸준히 모이고 있다베트남미얀마인도스리랑카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이 모이고 있다.

다문화 사역을 하면서 교회를 세우고 목양적 측면의 사역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사모인 김강남 선교사는 설명한다현실적인 필요들에 부응하면서 영적인 필요를 잘 공급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로 왔다가 개종을 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정 선교사가 질문을 했다언제 가장 신앙이 좋았냐고답은 불법체류자 시절이라고 한다필요가 절실할 때 도움이 되어 주는 것이 아주 적절한 사역임을 반증한다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삶을 살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여전히 나그네로 살아가는 삶이 불안하기 그지없다.

현재 한국에는 45만 정도의 불법체류자가 있다이 인력을 다 해소할 수는 없다한국 사회의 노동력의 필요 때문에 묵인하는 현실이다그리고 앞선 전망처럼 나그네들은 배나 증가할 것이다불법체류자는 모든 사회 문제의 근본이다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이민 사회들이 이미 경험한 바이다나그네의 절실한 필요를 돕고 저들의 도움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전도 전력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센터의 사역에 관심이 많아져야 하겠다.


※ 정노아ㆍ김강남 선교사 부부의 다문화선교사역 약력

1993년 결혼

1996년 장유부곡교회 전도사 시무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가지다.

1997년 부산에서 다문화 사역 시작하다.

2000년 전임 사역사도 부산 다문화사역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6년간 운영하다가 다른 사역자에게 사역을 이양하고 서울로 사역지를 옮긴다.

2005년 기독교산업사회연구소에 부임하여 3년간 이주 노동자 사역을 정리하고 연구하였다현재 국제이주자포럼을 15회째 개최하고 있다.

2007년 군포에 현재의 다문화 센터를 개척하여 16년째 사역을 하고 있다.

그 사이 김해도 다문화 센터를 시작하였다.

2023년 현재 군포 다문화사역센터 이양을 위한 후임자를 구하는 중이다.


 

※다음번 글에서 다룰 주제

다문화 사역의 현실서문교회 운영하는 광주 다문화 센터그리고 시흥시에 시민단체로서 다문화 센터의 부재 등 소개

다문화 사역의 안정적 모델노회 중심의 운영

군포 다문화센터의 이양 준비후임자 물색

새로운 계획(김해 센터 운영등)

다문화 사역에로 부름과 초청

출처: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862